KETA 신청 방법·비용 총정리|외국인 한국 입국 절차 (+거절사유·면제 국가)


K-문화의 세계적 인기가 높아지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해외에 거주하는 가족이나 지인을 한국으로 초청하려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는데요. 이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바로 전자여행허가제도인 K-ETA입니다.

KETA는 한국 입국을 위한 필수 절차입니다. 하지만 KETA 신청 과정에서 자주 발생하는 실수나 준비 부족으로 인해 거절되는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라 해도 KETA 승인이 없다면 항공기 탑승 자체가 제한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혼란을 겪는 경우도 있습니다.

KETA 신청을 위해 노트북으로 여권정보를 입력하고 있는 모습

이번 글에서는 KETA 신청 방법부터 필요 서류, 유효기간, 거절 사유, 일시적 면제 대상국까지, 외국인 한국 입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KETA, 어떤 제도인가요?

KETA는 ‘Korea Electronic Travel Authorization’의 약자로, 대한민국에 무비자로 입국하려는 외국인에게 사전에 전자여행허가를 받는 제도입니다. 2021년 9월부터 시행되어, 관광, 친지 방문, 회의 참석 등 단기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한국 입국 전 K-ETA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을 통해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 제도는 기존의 입국 신고서 작성 절차를 대체하고, 입국 심사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KETA 허가를 받은 외국인은 여권만으로 신속하게 입국 절차를 마칠 수 있습니다.

구분K-ETA (전자여행허가)일반 비자
제도 목적무비자 입국 대상자의 사전 입국 승인장기 체류 또는 특정 목적의 공식 허가
신청 대상무비자 협정 국가 국민대부분의 외국 국적자
신청 방식온라인(모바일·웹)대사관·영사관 또는 비자센터 방문
처리 방식자동화된 간단 심사개별 서류 기반 정밀 심사
체류 가능 기간입국일 기준 최대 90일 단기 체류비자 종류별로 상이 (3개월~5년 이상도 가능)

KETA와 일반 비자의 차이점

많은 분들이 KETA와 비자를 혼동하시곤 합니다. 간단히 말해, 비자는 특정 국가에 입국하고 일정 기간 체류하며 활동할 수 있는 ‘허가’이며, KETA는 비자가 없어도 입국이 가능한 국가의 국민이 ‘입국 심사’를 위해 사전에 받는 ‘전자여행허가’입니다.

KETA 신청 조건과 대상 국가는?

KETA는 대한민국과 무비자 입국 협정을 체결한 국가의 국민을 대상으로 합니다. 하지만 모든 국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며, 현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부 국가에 대해 한시적으로 면제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KETA 신청 조건에 대해 정확히 확인하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KETA 필수 신청 대상 국가

현재 대한민국과 무비자 협정을 체결했으나 KETA를 필수적으로 신청해야 하는 국가가 대부분입니다.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 등 한시적 면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국가는 모두 KETA를 신청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테러 국가나 불법 체류 위험이 높은 국가 등 입국 불허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에 KETA 신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KETA 한시적 면제 국가 22개국

2025년 9월 10일 현재, 대한민국 정부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5년 12월 31일까지 아래 22개 국가 및 지역에 대해 KETA 의무를 일시적으로 면제하고 있습니다. 해당 국가의 국민은 KETA를 신청하지 않아도 한국에 입국할 수 있습니다.

  • 아시아: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마카오
  • 미주: 미국, 캐나다
  • 유럽: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폴란드,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벨기에, 덴마크, 오스트리아
  • 오세아니아: 뉴질랜드, 호주

만약 면제 국가의 국민이더라도 KETA를 신청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입국 시 입국 신고서 작성을 면제받는 등 부가적인 혜택이 있습니다.

한국의 무비자 입국 규정 및 체류 가능 일수는 정책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는 관련 기관을 통해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장합니다.

KETA가 필요한 경우와 필요 없는 경우

KETA가 필요한 경우:

  • 무비자 협정 국가 국민으로서 단기 방문 예정인 경우
  • 관광, 회의 참석, 친지 방문 등의 목적으로 입국하는 경우

KETA가 필요 없는 경우:

  • 대한민국 장기 체류 비자 보유자
  • 외교·공무 목적의 방문
  • KETA 면제 국가 국민으로 해당 면제 기간 중 입국

KETA 신청 방법 및 절차

KETA 신청은 전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모바일 앱 또는 PC를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신청 전에 필요한 서류와 정보를 미리 준비해두면 더욱 빠르게 절차를 마칠 수 있습니다.

신청 전 준비해야 할 서류와 정보

KETA 신청을 시작하기 전, 다음 서류와 정보를 미리 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 여권 사본 (유효기간 6개월 이상)
  • 여권용 사진 파일 (6개월 이내 촬영한 증명사진)
  • 한국 내 체류지 정보 (주소, 연락처 등)
  • 이메일 주소 및 연락처 (신청 결과 통보 및 기타 연락을 위한 정보)
  • 결제용 카드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

모바일(앱) 및 PC 신청 방법 상세 안내

  1. 접속: PC에서는 KETA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K-ETA’ 앱을 다운로드합니다.
  2. 동의: 개인정보 활용 동의 및 유의사항 확인 후 절차를 진행합니다.
  3. 정보 입력: 준비된 여권 정보, 개인 정보, 연락처 등을 입력합니다. 이때 오타가 없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사진 업로드: 준비된 여권 사진 파일을 업로드합니다. 규격에 맞지 않는 사진은 심사 지연이나 거절 사유가 될 수 있습니다.
  5. 신청 비용 결제: 해외 결제가 가능한 카드로 수수료를 결제합니다. 결제 후에는 신청 취소 및 환불이 불가능하니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신청 시 작성해야 할 주요 항목

KETA 신청 시 입력해야 하는 주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개인정보: 이름, 국적, 성별, 생년월일, 여권 번호, 유효기간 등
  • 여행정보: 방문 목적, 한국 내 체류 예정 기간, 체류지 주소, 연락처 등
  • 기타: 범죄 경력, 감염병 유무 등 입국 불허 사유와 관련된 필수 질문 항목

KETA 신청 비용과 유효 기간

KETA는 신청 시 수수료가 발생하며, 한 번 발급받으면 일정 기간 동안 유효합니다. 이 정보는 예산과 여행 계획을 세우는 데 필수적이므로 정확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KETA 수수료는 얼마인가요?

2025년 기준 KETA 신청 수수료는 한화 10,000원(미화 $7 수준)입니다.
이 수수료는 신청 시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신용카드 또는 직불카드로 결제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심사 결과에 따라 KETA가 거절되더라도 이미 결제된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KETA 신청 전에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확인하고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하여 신중하게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KETA 유효 기간

KETA는 승인일로부터 2년간 유효합니다.
이 기간 동안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입국 심사 절차가 간소화됩니다.

단, 1회 입국 시 체류 기간은 90일을 초과할 수 없으며, KETA 유효 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여권의 유효 기간이 먼저 만료된다면 KETA 역시 효력을 잃게 됩니다.

KETA 신청 후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

KETA 신청 후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일반적으로 빠르면 몇 분, 늦어도 72시간 이내에 결과가 통보됩니다. 하지만 때로는 심사가 지연되어 며칠이 더 소요되는 경우도 있으니, 여행 출발 전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신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사 소요 시간 단축 팁

KETA 심사 시간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심사를 빠르게 진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팁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평일 낮, 주초에 신청하세요: 한국 시간 기준 평일 낮(오전~오후)에 신청하면 심사관이 빠르게 확인하여 결과를 받을 확률이 높습니다. 특히 주말이 끼지 않는 주초(월~수요일)에 신청하시면 심사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모바일 앱으로 즉시 사진 촬영: KETA 모바일 앱에서는 카메라로 직접 얼굴을 찍어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이 자동으로 사진 규격을 맞춰주어 오류를 줄이고 심사 지연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대행업체 활용 고려: 직접 신청이 어렵다면 공인된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전문적인 절차를 통해 오타나 서류 미비로 인한 거절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KETA 심사 진행 상황 확인 방법

신청 후 KETA 공식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신청내역 조회” 메뉴를 통해 진행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승인 여부는 보통 이메일과 SMS로도 안내되며, 승인 완료 후 PDF로 된 전자허가서 출력 또는 저장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탑승 시 확인을 요구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KETA 승인 거절, 왜 발생할까요?

KETA는 신청한다고 모두 허가되는 것은 아닙니다.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거절될 수 있으며, 크게 두 가지 유형의 거절 사유가 있습니다. 거절 사례를 미리 파악하고 준비하면 불필요한 실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서류 및 정보 불일치로 인한 거절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거절 사유입니다. 단순 실수로 인한 오타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여권 정보와 입력 정보 불일치: 여권 번호, 생년월일, 이름의 철자 등 사소한 오타라도 정보가 일치하지 않으면 거절될 수 있습니다.
  • 증명사진 규정 위반: 여권용 사진 규격에 맞지 않거나, 화질이 낮아 본인 확인이 어려운 경우, 배경이 깨끗하지 않은 사진 등도 거절 사유가 됩니다.

입국 불허 사유에 해당하는 경우

보다 심각한 사유로 거절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과거 한국에서의 불법 체류 이력
  • 범죄 경력 또는 법 위반 기록
  • 기존에 입국 거부나 추방 조치를 당한 경우

이러한 경우에는 KETA가 아닌 비자 심사를 통해 입국 요건을 다시 충족해야 하며, 심사 과정도 더욱 엄격해 집니다.

KETA 거절 시 대처 방안

KETA가 거절되었다고 해서 한국 입국이 완전히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상황에 따라 다음과 같은 대처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 재신청: 단순 오타나 서류 문제인 경우, 내용을 수정해 다시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비자 신청: KETA 심사 기준으로 입국이 제한되는 경우, 대사관을 통한 정식 비자 발급이 필요합니다.
  • 전문가 상담: 어떤 사유로 거절됐는지 명확하지 않은 경우, 이민 전문 변호사 또는 행정사에게 자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FAQ: KETA 신청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1. KETA 신청은 언제까지 해야 하나요?

한국행 비행기 탑승 72시간 전까지 신청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심사가 지연될 수 있으므로 여유를 두고 미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Q2. 여권이 바뀌면 KETA도 새로 신청해야 하나요?

네, 여권 번호가 변경되면 기존에 발급받은 KETA는 무효가 됩니다. 새 여권으로 KETA를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Q3. KETA를 가지고 있어도 입국이 거절될 수 있나요?

네, KETA는 입국 허가 권한이 아니라 ‘입국에 필요한 서류 요건’을 충족했다는 의미입니다. 최종 입국 허가는 입국 심사관의 재량에 달려 있으며, 입국 심사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입국이 거절될 수 있습니다.

Q4. KETA 발급 후 여권 정보를 수정할 수 있나요?

KETA 신청 시 작성한 여권 정보는 원칙적으로 수정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신청 과정에서 여권 번호나 생년월일 등의 정보를 잘못 입력했다면, 처음부터 다시 신청해야 합니다.

Q5. KETA 발급 후 체류지를 변경해도 되나요?

네, KETA는 입국 예정일과 체류지를 수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한국 입국 전에 여행 계획이 변경되었다면, KETA 홈페이지에서 ‘여행 정보 수정’ 메뉴를 통해 체류지 정보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Q6. KETA 없이 입국하면 어떻게 되나요?

항공편 탑승 자체가 거부됩니다. KETA는 출국 전 사전 승인 시스템이므로, 미신청 시 비행기에 탈 수 없으며 입국도 불가능합니다.

마치며

KETA는 한국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긍정적인 제도입니다. 하지만 사전에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지 못해 입국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반드시 출발 전 KETA를 신청하고, 꼼꼼하게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글에서 안내한 KETA 신청 방법, 유효기간, 면제 대상국, 거절 사례 등을 참고하시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한국 입국을 마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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