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 만기일이 다가오면, 많은 분들이 그동안 받았던 세제 혜택을 어떻게 하면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3년이라는 긴 시간이 끝났으니 그냥 해지해야 할지, 아니면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특히 만기 시점의 선택에 따라 세금 부담과 미래 자산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전략과 함께,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해 세액공제까지 노릴 수 있는 실전 활용법을 2025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자산을 한 단계 더 키우고 싶은 분이라면, 이번 정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ISA 계좌 만기, 그냥 해지하면 손해일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는 금융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주는 대표적인 절세 상품입니다. 하지만 만기 도래 시 ‘그냥 해지’하는 선택은 자칫 불필요한 세금을 부를 수 있습니다.
ISA 계좌 만기 시점, 무엇을 결정해야 하나요?
- ISA 계좌는 보통 3년 이상 유지 후 만기가 도래합니다.
- 만기 이후에는 해지하거나, 재가입하거나, 연금저축 계좌로 자금을 옮기는 등 선택지가 생깁니다.
- 단순 해지 시 비과세 한도는 종료되며, 이자·배당소득에 세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해지보다 재가입이 유리한 이유
- 재가입을 하면 비과세 한도(2025년 기준 서민형 400만 원, 일반형 200만 원)가 새로 적용됩니다.
- 해지 전 수익은 과세 처리되지만, 이후 재가입한 계좌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다시 비과세 혜택 적용 대상이 됩니다.
ISA 계좌는 만기 이후의 선택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기간이 끝났으니 해지해야지’라는 생각보다, 어떤 방향으로 활용할지를 먼저 고민하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됩니다.
ISA 재가입 조건과 활용 전략 정리
ISA 계좌는 한 번 해지하면 해당 연도에는 재가입할 수 없고, 다음 해 1월 1일부터 신규 개설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해지 시점과 재가입 시점을 분리해 미리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다음 3가지 재가입 전략을 참고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전략 ❶ 같은 금융기관에서 연장 또는 재가입
ISA를 개설한 은행이나 증권사에서는 만기 알림, 연장 및 재가입 안내 등을 통해 절차를 간소화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일 기관에서 처리하면 자산 이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나 지연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전략 ❷ 타 금융기관에서 재가입
ISA 계좌 해지 후 다른 금융기관으로 옮겨 새로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나 상품 구성, 이벤트 등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는 곳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계좌를 옮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단, 이전 계좌에서 인출한 자금이 새 계좌에 자동으로 이체되지는 않으므로, 직접 자금을 옮겨야 합니다.
전략 ❸ 서민형 조건 활용 시 절세 효과 극대화
종합소득 5,000만 원 이하 또는 금융소득 2,000만 원 이하인 경우, 서민형 ISA로 재가입할 수 있습니다. 서민형은 일반형보다 비과세 한도가 2배로 크기 때문에 장기 투자자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ISA 재가입은 단순히 계좌를 연장하는 게 아니라, 세제 혜택을 다시 시작하는 기회이니 기간, 자격, 금융기관 조건을 꼭 사전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절차와 주의사항
앞서 안내해드린 것처럼,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은 익년도부터 가능합니다. 즉, 해지한 해에는 새 ISA 계좌를 만들 수 없으며, 반드시 다음 해에 다시 개설할 수 있습니다. 이 점을 놓쳐 재가입 시기를 착각하는 사례가 많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재가입 가능 시기와 절차 요약
- 만기 알림 확인 → 만기일 도래 → 다음 해에 신규 계좌 재개설 가능
- 은행이나 증권사 앱에서 ‘만기 알림 서비스’를 통해 사전 통보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신분증, 기존 계좌정보 등을 준비해 영업점 또는 비대면으로 신청 가능합니다.
주의해야 할 실수 사례
- 재가입 시기 착오: 해지한 연도에는 재가입이 불가하며, 반드시 익년도부터 신규 개설이 가능합니다.
- 상품 유형 변경 실수: 신탁형, 일임형, 중개형 변경 시 사전에 충분히 확인해야 합니다.
- 이체 지연: 다른 금융사로 이동할 때 처리 지연 사례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만기일이 주말이나 공휴일과 겹칠 경우 업무일 기준으로 처리되므로, 가능한 평일에 재가입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ISA 만기 자금, 연금저축 계좌로 옮기면 더 유리한 이유
ISA 만기 자금을 단순히 인출하는 대신, 연금저축 계좌로 이체하면 추가적인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은퇴를 준비하거나 장기적인 자산 운용을 목표로 하는 분들에게 매우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연금저축 계좌로 이전 시 장점
- 세액공제 혜택: 연금저축 계좌는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50세 이상은 최대 900만 원까지 확대)
- 과세 이연: ISA에서 발생한 수익을 연금저축 계좌로 옮기면, 연금을 수령하는 시점까지 세금 납부를 미룰 수 있습니다. 덕분에 세금 걱정 없이 자산을 더 오랫동안 운용할 수 있습니다.
- 추가 세액공제: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 계좌나 IRP 계좌로 이전할 경우, 이전 금액의 10%를 최대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추가 세액공제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혜택은 연금계좌의 일반 세액공제 한도와는 별도로 적용됩니다.
실제 이전 절차와 조건
- 계좌 확인: ISA를 개설한 금융기관에 연금저축 계좌가 함께 있어야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이체 한도: ISA 만기 자금을 전액 이전할 수 있지만, 세액공제는 연간 납입 한도를 초과하면 적용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40~50대 고소득 직장인이라면 ISA 수익을 연금으로 전환해 장기적인 세금 절감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시점에 따라 연금계좌의 세액공제 한도를 초과하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ISA 계좌 재가입 시 꼭 알아야 할 투자 팁과 활용법
ISA 계좌는 단순한 절세 수단을 넘어, 재가입 시 투자 전략을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만기 시점에 자신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춰 상품을 다시 구성하면, 세제 혜택뿐만 아니라 수익률까지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투자 유형 변경: 나에게 맞는 옷으로 갈아입기
- 만기 재가입 시 기존 ISA 유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예: 신탁형 → 중개형)
- 중개형은 직접 주식, ETF 등에 투자하며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원할 때 적합합니다.
- 신탁형이나 일임형은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겨 편하게 관리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입니다.
놓치기 쉬운 수수료·세금 포인트
- 수수료: 금융사별 수수료가 다르므로 재가입 시점에 비교해 보는 것이 유리합니다.
- 세금: 일반형은 비과세 한도(200만 원) 초과 수익에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 서민형 혜택: 서민형은 비과세 한도가 400만 원이며, 초과 금액도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절세 효과가 큽니다.
ISA 계좌 재가입은 계좌를 업그레이드하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투자 목표와 계좌 조건을 꼼꼼히 확인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랍니다.
FAQ: ISA 계좌 만기 후 재가입 궁금증 모음
Q1. ISA 해지 후 다른 금융사에서 재가입할 수 있나요?
네. 해지한 해에는 재가입이 불가능하고, 다음 해 1월 1일부터 타 금융사에서 신규 가입이 가능합니다. 다만, 자산 이체 과정에서 절차가 복잡해지거나 지연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Q2. ISA 계좌 만기 자금은 연금저축 계좌로 얼마까지 이체할 수 있나요?
ISA 만기 자금은 전액 이체할 수 있습니다. 단, 연금저축 계좌의 연간 납입 한도(최대 600만 원, 50세 이상은 900만 원)를 초과하는 금액은 세액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Q3. 연금저축 계좌로 이체하면 세액공제는 언제 적용되나요?
해당 연도에 이체된 금액은 연금저축 납입액으로 간주되어 세액공제 대상이 됩니다. 추가로, ISA 만기 자금의 10%를 300만 원 한도 내에서 세액공제 받을 수 있습니다.
Q4. 재가입하지 않고 돈을 인출하면 세금은 얼마나 나오나요?
일반형 ISA는 비과세 한도(200만 원) 초과분에 대해 9.9% 분리과세가 적용됩니다. 서민형은 비과세 한도(400만 원)를 넘는 금액에 대해서도 9.9%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5. ISA 계좌 만기일은 어디서 확인하나요?
ISA 만기일은 계좌를 개설한 증권사나 은행의 앱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ISA 계좌는 만기 이후가 더 중요
ISA 계좌는 만기 이후의 계획에 따라 절세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단순히 기간이 끝났다고 해지하기보다는, 재가입을 통해 비과세 혜택을 다시 확보하거나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 계좌로 옮겨 장기적인 세액공제를 노리는 것이 현명한 자산 관리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잘 활용하신다면, ISA는 일회성 금융 상품이 아닌, 평생 여러분의 자산을 지켜주는 든든한 절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혹시 만기일이 다가왔다면, 오늘 정리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내 계좌를 어떻게 활용할지 미리 확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