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2026년부터는 단순히 항공권과 여권만으로는 입국이 어렵습니다. 2026년 하반기부터 ETIAS 신청이 의무화되기 때문입니다.다.
ETIAS(유럽 여행 사전 허가 제도)는 비자 면제국 국민의 유럽 입국을 사전에 허가하는 시스템으로, 처음 접하는 분들은 복잡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EES 같은 유사 제도와 혼동되기도 쉽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복잡한 서류 없이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하는 ETIAS 신청방법부터 수수료, 유효기간, 거절 사유까지 실용적인 정보들을 모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TIAS란 무엇? 2026년 유럽 여행의 새로운 변수
유럽연합(EU)은 2026년부터 입국 보안 강화를 위해 ETIAS(European Travel Information and Authorisation System)라는 전자 사전 허가 제도를 시행합니다.
이는 미국의 ESTA와 비슷한 개념으로, 비자 면제국 국민도 유럽 입국 전 온라인으로 사전 승인을 받아야만 입국이 가능합니다.
ETIAS의 개념과 도입 이유
- 비자 면제국 국민 대상 사전 입국 허가 제도
- 여행자 정보를 미리 수집해 위험 요소 자동 분석
- 테러 예방, 불법 체류 방지, 국경 통제 강화를 목적으로 도입
즉, 단순 등록이 아닌 보안 심사를 위한 필수 절차이며, 관광·출장·환승 등 90일 이하 단기 체류 시에만 적용됩니다. 유학, 취업, 장기 체류 시에는 기존처럼 비자가 필요합니다.
ESTA·ETA와의 차이점
ETIAS는 미국의 ESTA, 영국의 ETA와 매우 유사하지만, 솅겐협정국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구분됩니다. 이들 제도 모두 국가별로 사전 위험 분석을 통해 여행객을 심사하는 시스템입니다.
함께 알아두면 좋은 EES 제도
ETIAS와 함께 언급되는 또 하나의 제도가 바로 EES(Entry/Exit System)입니다. 둘은 헷갈리기 쉬우나, 기능과 역할이 전혀 다릅니다.
EES란 무엇인가요?
- 유럽 입국 시 지문, 얼굴 인식, 입출국 일시를 자동으로 기록하는 시스템
- 여권 스탬프 대신 디지털 정보로 체류 기록을 관리
-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되며, 별도 비용 없음
EES는 여행자가 직접 신청하거나 준비할 필요는 없는 제도로, ETIAS와 달리 공항에서 자동 처리됩니다.
ETIAS와 EES의 차이점은?
항목 | ETIAS | EES |
---|---|---|
기능 | 사전 입국 허가 | 입출국 자동 기록 |
대상 | 비자 면제국 여행자 | 비EU 단기 체류자 전체 |
신청 여부 | 온라인 신청 필수 | 신청 불필요 |
시행 시기 | 2026년 4분기 예정 | 2025년 10월 예정 |
EES는 ETIAS 시행의 기반 시스템으로 볼 수 있으며, 실제 유럽 여행에서는 두 제도가 함께 작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ETIAS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EES의 존재도 함께 이해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ETIAS 신청, 의무 적용 시기
ETIAS 시행 시점은 언제부터?
ETIAS는 2026년 4분기(10월~12월)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2025년 10월부터는 EES(출입국 자동 기록 시스템)이 먼저 도입되며, 이 시스템이 안정화된 후 ETIAS가 본격 운영됩니다.
도입 일정 요약
- EES: 2025년 10월 도입 → 2026년 초 전면 운영
- ETIAS: 2026년 4분기 시행 예정
무비자 입국과의 차이점
한국은 유럽연합의 비자 면제국으로 분류되어 있어 그동안 자유롭게 유럽을 여행할 수 있었지만, ETIAS 도입 이후부터는 무비자 입국 전 반드시 온라인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즉, 앞으로는 “비자는 면제되지만, 허가는 필요”한 체계로 바뀌게 됩니다. 시행 초기에는 혼선이 있을 수 있으므로 미리 제도를 이해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ETIAS 시행 시기는 유럽연합의 정책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최신 정보는 ETIAS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TIAS 적용 국가 리스트, 내 여행지는 포함될까?
ETIAS는 솅겐협정 가입국에 적용되는 제도입니다. 내가 방문할 나라가 ETIAS 대상국에 포함되는지 여행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ETIAS 적용솅겐국 (29개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크로아티아,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탈리아,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리투아니아, 룩셈부르크, 몰타,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ETIAS 적용 비회원국
불가리아, 루마니아, 키프로스
→ 이 세 국가는 솅겐협정국은 아니지만, ETIAS 대상 국가로 분류됩니다.
ETIAS는 이들 국가를 90일 이내 단기 여행할 때만 적용됩니다. 방문 예정 국가가 이 목록에 포함되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TIAS 신청 방법, 이렇게 진행됩니다
ETIAS 신청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PC 또는 모바일에서 10분 내외로 완료할 수 있습니다. 다만, 입력 정보에 오류가 있을 경우 심사가 지연되거나 거절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ETIAS 신청 사이트와 절차 요약
- ETIAS 공식 웹사이트 접속
- 개인정보 입력 – 여권 정보, 연락처, 직업 등
- 여행 정보 입력 – 방문 국가, 체류 일정 등
- 보건·범죄 이력 관련 질문 응답
- 수수료 결제 – 신용·체크카드 사용
- 제출 후 승인 결과 확인 – 대부분 수분~수시간 내 처리
평균 처리 시간은 매우 빠르지만, 경우에 따라 최대 14일까지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행 최소 2주 전에는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신청 시 입력해야 할 정보들
- 여권번호 및 만료일
- 이메일 주소 및 연락처
- 현재 직업 또는 학업 상태
- 유럽 내 체류 목적과 방문 국가
- 감염병 병력, 범죄 기록 여부 등
주의해야 할 입력 실수 유형
- 여권 번호 오탈자 입력
- 방문 국가 미기재 또는 부정확 기재
- 범죄 이력 허위 기재 또는 누락
입력 오류는 대부분 자동 승인 실패로 이어지며, 수동 심사로 전환되어 처리 지연의 원인이 됩니다.
ETIAS 신청 수수료, 유효기간, 환불 가능 여부
ETIAS는 기본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는 제도이며, 나이와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달라집니다. 유효기간과 환불 조건 역시 사전에 정확히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대상별 수수료 기준
- 만 18세 이상 ~ 70세 미만: 7유로 (약 1만 2천 원 내외)
- 만 18세 미만 및 70세 이상: 무료
- 결제 수단: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만 가능
※ 대리 신청 시에도 본인 명의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효기간과 반복 사용 조건
- 승인일로부터 최대 3년간 유효
- 단, 여권이 만료되면 ETIAS도 자동 소멸
- 유효기간 내에는 반복 입국 가능, 단 최대 90일 이내 단기 체류만 허용
예를 들어, 2026년 11월에 승인받았다면 2029년 11월까지 유효합니다. 다만, 여권이 그 이전에 만료된다면 ETIAS도 함께 무효화됩니다.
승인 거절 시 환불 여부
- 승인 거절 시에도 수수료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 입력 오류로 인한 재신청 시에도 다시 결제해야 함
- 단, 결제 도중 시스템 오류 발생 시에는 카드사 또는 ETIAS 공식 채널을 통해 환불 요청 가능
여행 일정이 바뀌어도 ETIAS가 유효기간 내라면 재신청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여권이 바뀌면 반드시 새로 신청해야 합니다.
승인 소요 시간과 거절 사유 정리
ETIAS는 대부분 자동 심사를 통해 빠르게 승인되지만, 경우에 따라 수동 심사로 전환되며 처리 기간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또한 특정 사유에 따라 거절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사전에 체크가 필요합니다.
자동 승인 vs 수동 심사
- 자동 승인: 대부분의 신청자 → 수분~수시간 내 결과 수신
- 수동 심사: 정보 이상 발견 시 → 최대 4~14일 소요
수동 심사로 넘어가는 경우:
- 여권 정보와 입력 정보 불일치
- 과거 유럽 입국 거절 이력 존재
- 범죄 경력, 감염병 이력 등 보안상 문제
자주 발생하는 거절 사유
사유 | 설명 |
---|---|
여권 정보 오류 | 오탈자, 유효기간 만료 등 |
범죄 또는 테러 관련 이력 | 자동 필터링 대상 |
건강 상태 문제 | 감염병 관련 방문 이력 포함 |
입국 목적 불명확 | 체류 목적 누락 또는 허위 |
기존 입국 거절 이력 | 이전 ESTA·ETIAS 거절 기록 공유됨 |
거절 시에는 사유가 포함된 이메일이 발송되며, 정정 후 재신청하거나 이의제기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유럽 여행 준비 체크리스트
ETIAS 시행이 다가오면서 준비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생기기 쉽습니다. 특히 여권 유효기간, 신청 시기, 승인 여부 확인 같은 기본적인 부분들을 놓치는 경우가 많으니, 출국 전에 꼭 다시 한번 꼼꼼하게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여권, 유효기간은 괜찮나요?
ETIAS는 최대 3년간 유효하지만, 만약 여권 유효기간이 그보다 짧다면 ETIAS도 함께 무효가 됩니다. 따라서 여행을 떠나기 전 여권 만료일을 반드시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미리 재발급받는 것이 좋습니다.
ETIAS, 언제 신청하는 것이 좋을까요?
대부분 ETIAS는 신청 후 몇 분 안에 바로 승인되지만, 간혹 심사가 지연되어 최대 14일까지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성수기나 제도 시행 초기에는 신청자가 몰려 지연될 수 있으니, 여행 출발일 기준 최소 2주 전에는 신청을 완료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ETIAS 발급 후, 이것만은 꼭 확인하세요!
- 승인 여부는 이메일로 수신되며, 따로 출력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여권과 전자적으로 연결되므로 공항에서는 별도 서류 없이 자동 조회됩니다.
- 여행 중 계획이 바뀌어도 최초 신청 정보와 크게 다르지 않다면 재신청은 불필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ETIAS는 한 번 신청하면 모든 유럽 국가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
네. ETIAS는 솅겐협정 국가 간 자유 이동을 보장하므로, 첫 입국 국가만 정확히 기재하면 이후 국가 방문도 가능합니다.
Q2. 여권이 만료되면 ETIAS도 무효가 되나요?
네, 맞습니다. ETIAS는 여권 정보에 전자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여권 만료 시 함께 소멸됩니다. 새 여권 발급 후에는 반드시 재신청해야 합니다.
Q3. 여행 직전에 신청해도 되나요?
이론상 자동 승인은 수시간 이내 가능하지만, 수동 심사로 넘어갈 경우 최대 14일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여행 1~2주 전 신청이 가장 안전합니다.
Q4. ETIAS로 90일 이상 체류할 수 있나요?
아니요. ETIAS는 90일 이하 단기 체류자만을 위한 제도입니다. 유학·취업·장기 체류 시에는 해당 국가의 비자 발급이 별도로 필요합니다.
Q5. 과거 유럽 입국 거절 이력이 있어도 신청할 수 있나요?
가능은 하지만, 이전 기록이 시스템에 남아 있을 경우 자동 필터링되어 수동 심사 또는 거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정보 입력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유럽 여행, 이제는 준비도 전략입니다
2026년부터 시행되는 ETIAS 신청은, 이제 유럽 여행을 위한 필수 준비 단계가 될 예정입니다. 특히 한국인 역시 의무 대상에 포함되므로, 앞으로 유럽을 여행할 때 이 제도를 미리 이해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ETIAS를 비롯해 EES 같은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유럽 입국 심사 기준이 더 꼼꼼해질 수도 있습니다. 출국 전 여권 상태와 신청 정보, 그리고 체류 일정을 다시 한번 꼼꼼하게 점검해 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리 준비해두신다면 복잡한 공항 출입국 절차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더 여유로운 마음으로 유럽 여행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디 이 글이 여러분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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