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를 하면서 세금 혜택과 선물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고향사랑기부제’는 2025년 현재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며, 특히 10만원 기부 시 혜택이 극대화됩니다. 세액공제를 받아 실질 부담이 줄어들고, 지역 특산물이나 상품권 등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금액에 따른 실질 혜택 차이, 답례품 선택 팁, 연말정산 반영 방법을 잘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본 구조부터 10만원 기부가 유리한 이유, 인기 답례품과 절세 활용법까지 차근차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제란?
지역 소멸과 재정 격차를 줄이기 위해 도입된 제도입니다. 거주지(주민등록 지자체)를 제외한 다른 지자체에 기부하면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금은 복지·교육·문화·환경 사업 등에 사용되어 지역에 직접 도움이 됩니다. 처음 참여하시는 분도 절차가 간단해 진입 장벽이 낮습니다.
제도 개요와 기본 혜택(2025 기준)
- 대상: 만 19세 이상 누구나(해당 지자체 거주자는 제외)
- 연간 한도: 개인 500만 원
- 답례품 상한: 기부금의 최대 30% 상당
- 세액공제 구조: 10만 원까지 전액, 초과분 16.5% 공제
- 신청 경로: 온라인 플랫폼 ‘고향사랑e음’ 또는 가까운 금융기관(농협, 우체국 등)에서 신청
도입 배경과 의미
- 기부자 만족: 기부 보람 + 세금 절감 + 답례품 수령이라는 1석 3조 효과가 있습니다.
- 지역 경제 선순환: 도시 거주자가 농어촌 특산품을 소비, 생산·유통이 함께 활성화됩니다.
- 참여형재정강화: 단순 모금이 아니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사업에 쓰입니다.
왜 10만원 기부가 가장 유리한가
고향사랑기부제에서 10만원이 ‘황금 구간’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세액공제 구조에 있습니다.
세법상 10만 원까지는 기부금 전액을 세액공제로 돌려받기 때문에, 기부자의 실질적인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30%에 해당하는 답례품까지 받을 수 있어 경제적·심리적 만족도가 가장 높습니다.
▼ 세액공제계산예시 ▼
기부금 | 세액공제액 | 추정 실질부담 | 답례품(최대) |
---|---|---|---|
5만 원 | 5만 원 | 0원 | 1.5만 원 |
10만 원 | 10만 원 | 0원 | 3만 원 |
20만 원 | 11만 6,500원 | 8만 3,500원 | 6만 원 |
50만 원 | 19만 7,500원 | 30만 2,500원 | 15만 원 |
▶ Check Point :
- 10만 원 구간까지는 실질 부담이 ‘0원’에 가깝고,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만 남습니다.
- 10만 원 초과분부터는 16.5%만 세액공제되어, 실질 부담액이 발생합니다.
- 따라서 처음 참여하거나 부담을 최소화하고 싶다면 10만원기부가가장합리적인선택입니다.
10만원 기부 시 받을 수 있는 답례품
10만 원을 기부하면 해당 지자체가 제공하는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답례품을 잘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자 이득입니다.
2025년 현재 고향사랑e음 플랫폼에서 인기 있는 답례품은 주로 신선식품, 가공식품, 그리고 상품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25년 인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TOP5
- 제주 감귤·하우스귤: 제철 품질 만족도가 높아 인기가 많고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 경북 사과·배 세트: 명절 전후 수요가 높고 배송 일정이 비교적 안정적입니다.
- 전남 곱창김·김자반: 보관이 쉽고 활용도가 높아 “실패 확률”이 낮은 품목입니다.
- 강원 황태채·감자 가공품: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건강식 수요를 동시에 충족합니다.
- 지역상품권 (제로페이·온누리 등): 사용처가 넓어 가장 실용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답례품 선택 기준과 실패 줄이는 팁
- 보관성: 처음 참여한다면 유통기한이 길거나 보관이 쉬운 가공식품, 상품권이 안전한 선택입니다.
- 배송 시기: 신선식품은 제철과 산지 물량에 따라 배송이 지연될 수 있으니, 여유를 갖고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 가치체감: 가족 구성과 식습관을 고려하여 소비 속도가 빠른 품목을 고르면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쌀이나 빵, 김 등이 좋습니다.
▶ 실속전략 :
첫 참여라면 굳이 모험하기보다는 보관이 쉽고 활용도가 높은 가공식품이나상품권을선택하여 실패의 위험을 줄이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연말정산에서의 절세 효과
고향사랑기부금은 세액공제 항목으로 잡힙니다. 10만 원까지는 전액 공제, 초과분은 16.5% 공제라 절세 효율이 분명합니다. 다만 연말정산에 반영하려면 자료 수집과 제출 타이밍을 챙겨야 불필요한 누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반영 절차
- 기부 영수증 확인: 기부한 다음 해 1월 중순 이후,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서 기부금 영수증이 정상적으로 등록되었는지 확인하세요.
- 간소화 자료 자동 반영: 대부분의 자료는 자동으로 반영되므로, 별도 서류 없이 간소화 서비스 자료를 회사에 제출하거나 직접 신고하면 됩니다. 누락된 경우, 기부처에서 발급받은 영수증을 직접 첨부해 수기 제출할 수 있습니다.
- 회사 제출/직접 신고: 근로소득자는 회사에 제출, 종합소득 신고자는 홈택스에서 직접 입력합니다.
홈택스 입력 체크리스트
- 공제 항목 선택: 기부금 항목에서 ‘고향사랑기부금’을 정확하게 선택합니다.
- 기부처·금액 일치: 제출하는 영수증에 기재된 기부처와 금액이 정확한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 중복 기부: 여러 지자체에 기부한 경우, 모든 내역을 합산해서 신고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본인의 주민등록상 거주지에 기부한 금액은 공제 대상이 아니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현명한 기부를 위한 실속 전략 3가지
고향사랑기부제를 10만 원만 기부해도 충분히 이득이지만, 상황에 따라 조금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연말 집중 기부
당해 연도 소득과 세액공제 상황을 확인한 후, 부족한 공제 금액을 채우기 위해 11~12월에 집중적으로 기부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여러 지역 분산 기부
같은 금액을 기부하더라도 여러 지역에 나눠 기부하면 더 다양한 답례품을 받고, 동시에 여러 지역을 응원하는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별 기부
세액공제는 개인별로 적용됩니다. 따라서 배우자나 성인 자녀 명의로 각각 10만 원씩 기부하면, 가구 전체의 혜택을 2~3배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 추가 팁 :
- 상품권이나 보관이 긴 가공식품을 선택하면, 기부 시점과 실제 사용 시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 지자체별로 진행하는 이벤트 기간을 활용하면, 답례품 외에 추가 혜택(사은품, 할인쿠폰 등)을 받을 수도 있으니 고향사랑e음 사이트를 자주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여러 지자체에 나눠 기부할 수 있나요?
여러 지자체에 분할 기부가 가능합니다. 거주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으며, 연간 합산 금액이 500만 원을 넘지 않으면 됩니다. 예를 들어 5만 원씩 2곳에 기부하면, 두 곳 모두에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Q2.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대부분 기부일로부터 2~6주 안에 발송됩니다. 다만 신선식품은 수확 시기와 계절에 따라 발송 시점이 달라질 수 있어, 신청 시 예상 발송일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공식품과 상품권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도착합니다.
Q3. 외국인이나 재외동포도 참여할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국내 주민등록번호나 외국인 등록번호를 가진 경우, 고향사랑e음 사이트에서 기부할 수 있습니다. 단,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국내 주소로만 배송되므로 해외 거주자는 국내 수령지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Q4. 세액공제는 어떻게 적용되나요?
기부금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고,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16.5% 공제가 적용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에 자동 반영되지만, 누락될 경우 기부 영수증을 직접 제출하면 반영할 수 있습니다.
Q5.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은 매년 동일한가요?
매년 동일하지 않습니다. 지자체 예산과 특산품 생산 상황에 따라 변경되며, 인기 품목은 조기 소진될 수 있습니다. 원하는 답례품이 있다면 신청 시기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마무리하며
고향사랑기부제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에 힘을 보태면서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까지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10만원 기부는 실질 부담이 거의 없으면서 만족도가 높아, 처음 참여하는 분들에게 가장 추천할 만한 금액입니다.
기부 시기는 연말정산 자료 반영 시점을 고려해 연내에 마무리하는 것이 좋으며,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과 세액공제를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전략을 세우면 효과가 더욱 커집니다. 올해는 마음 가는 지역을 선택해 기부하고, 혜택도 알차게 누려보시는 건 어떨까요?